임상섭 산림청장, 대추생산 임가 방문…작업환경·안전점검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임상섭 산림청장은 31일 경기 안성의 대추생산 임가를 찾아 작업환경을 살피고,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장마 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임산물·임업인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 임상섭 산림청장(오른쪽)이 31일 경기도 안성시 대추생산 임가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폭염에 따른 작업자의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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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과습에 약한 작물로 최근 전국에 지속된 장마와 폭염으로 대추 생산량 저하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주로 야외에서 재배하는 특성상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작업자의 온열질환 발생위험이 높다. 산림청은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효 시에는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오후 2~5시에는 야외작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또 작업 중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임산물 재배 하우스 내 차광시설과 환풍 시설을 가동하고 노지에서 재배하는 경우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관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폭염에 의한 임산물 피해 예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청장은 “올해 여름은 폭염 발생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적절한 예방과 관리로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 임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