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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장 교수팀이 최근 열린 ‘국제 인공지능(AI) 신호처리 경진대회‘에서 178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경진대회는 국제 전기·전자공학자협회 (IEEE)가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온라인 예선을 거쳐 상위 3개의 팀을 선정한 뒤 본선을 치렀다. 이후 세계적 권위의 신호처리 AI 학회(IEEE ICASSP)가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한양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원거리 화자인식 기술로 경쟁을 벌였다”라며 “화자인식 기술은 입력받은 음성 데이터에서 화자의 고유한 음성 특성을 추출·분석해 화자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장준혁 교수의 지도를 받은 최정환 박사과정생과 김가은, 김현수, 안세윤, 이희재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한양대 연구팀은 삼성리서치의 산학과제 지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장 교수팀은 “삼성리서치와 몇 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음성 연구와 화자 인식에 대한 산학협력 연구 경험 덕분에 준우승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술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