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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은 지난달 15.38% 급등하면서 2021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후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제조사들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4분기 DDR4와 DDR5 제품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각각 8∼13%, 10∼15%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교적 가격 회복이 더뎠던 낸드 가격도 상승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이달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09달러로 전월 3.88달러보다 5.41% 올랐다. 낸드도 지난달 1.59%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들이 감산과 공급량 조절을 지속할 경우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은 내년 상반기 내내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