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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내년 중국시장을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와 상의해본 결과 음식 소비문화가 건강식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됐다. 사업계획도 저염식, 저칼로리 등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 한국의 우수한 식품기업인 푸드나무(290720)와 손을 잡게 됐다. 앞으로 중국내 건강식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양사가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조인트벤처(JV)를 열심히 운영하겠다.”
왕현도 윙입푸드홀딩스(이하 윙입푸드) 대표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윙입푸드-푸드나무 조인트벤처 계약 체결식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Food Health Technology(China) Holdings Group Limited’라는 상호의 JV를 홍콩에 설립하고 윙입푸드와 푸드나무가 각각 40%, 60%의 지분을 보유하는 내용이다. JV는 다음 달 중 정식 설립될 예정이다.
JV의 설립 자본금은 10억원으로 많지 않지만 푸드나무의 제품 생산 기술력과 윙입푸드의 중국 현지 생산설비가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윙입푸드는 한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올해 1월부터 푸드나무와 협의 및 실사, 제품 테스트를 거치며 JV 설립을 추진해왔다. JV의 마케팅 자회사(판매법인)는 중국 광동성 중산시에 내년 2월 중 들어선다. 푸드나무의 닭고기 건강식품을 윙입푸드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JV의 자회사를 통해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즉, 푸드나무가 관련 제품(원재료 등), 레시피 등을 제공하면 윙입푸드에서 생산·판매를 맡아서 진행해주는 구조인데, 앞으로 이는 JV를 통해 이뤄지고 판매 및 유통은 JV의 자회사가 맡는다는 개념이다.
현재 생산설비는 윙입푸드 중국공장 내 설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1분기 시생산을 거쳐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130년의 역사를 지닌 육가공 기업 윙입푸드의 주요 제품은 중국식 살라미와 베이컨, 즉석살라미 등이 있다. 이번 JV 설립을 통해 닭고기 건강 제품까지 출시함에 따라 제품 다각화를 실현하게 됐다.
이 회사의 제품은 중국 내 까르푸, 이온, 로터스, 알리바바 산하의 허마센성 등 대형마트는 물론, 할인점, 편의점, 현지 최대 온라인 사이트 티몰, 징동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또 내년 말까지 100개의 전문 매대와 직영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JV의 주력 제품인 닭고기 건강식품의 판매망도 이미 확보됐다는 평가다.
닭가슴살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푸드나무도 중국 진출 판로가 열렸다는 분석이다. 윙입푸드의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특히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중국 간편 대용식 시장규모는 571억1000만 위안(약 9조원)이었으나 2022년에는 1200억 위안(약 2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는 “중국이 피트니스(헬스)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비만 인구는 1억명 미만에 그치고 있다”면서 “선진국 기준으로 통상 인구의 30% 중반 정도가 비만 인구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 내에서도 피트니스 시장은 향후 4배 정도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진출을 위해 2년 전부터 여러 회사와 미팅을 했지만 실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아 믿을 수 있는 회사를 찾기가 힘들었다”며 “하지만 윙입푸드는 130년 전통이 있는 데다 생산시설도 직접 확인한 만큼 중국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너트사로 판단해 우리가 먼저 설득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윙입푸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약속도 이행했다고 강조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 주주가치 향상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연결 당기순이익의 5%를 현금배당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왕 대표는 “기업공개(IPO) 설명회 다시 약속했던 바와 같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회사는 현금배당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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