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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이재명 지사 "포천 관인면 축사악취 해결위해 강원도와 협의할 것"

정재훈 기자I 2018.10.19 18:53:17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축사악취로 강원도 철원군과 갈등을 빚는 포천시 관인면 주민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재명 지사는 19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에 대해 “경기도를 뛰어넘은 지역 간 갈등 해결을 위해 도가 나서서 강원도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우 의원은 “강원 철원군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포천시 관인면 주민들은 최근들어 포천 접경지역에 기하급수적으로 들어선 철원 지역 축사에서 발생한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포천시민들이 수차례 철원군을 찾아가 악취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철원군은 군이 정한 조례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대다수 축사들이 철원의 인구밀집지역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포천시 인구밀집지역과는 인접해 있어 철원에서 발생한 악취로 포천시민만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광역자치단체가 다른 두 기초지자체 사이에서 발생한 문제라 해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냄새를 유발하는 축사에 대해 불법사항을 조사하고 악취 저감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강원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을 만나 해결책을 마련하고 강원도와도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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