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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인버스ETF 등 일주일 평균 수익률 5% 넘어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체 인버스펀드의 최근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1.6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09%, 코스닥 지수는 7.4% 각각 하락한 것을 놓고 볼 때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인버스펀드로 분류되는 상품은 풋옵션 매수, 주가지수선물 매도 등을 통해 추종하는 지수가 내리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근 일주일 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펀드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락의 두 배만큼 수익을 얻도록 설계된 코스피200 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다. 한화자산운용 아리랑(ARIRANG), 키움자산운용 코세프(KOSEF), 삼성자산운용 코덱스(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 타이거(TIGER), KB자산운용 KBSTAR 등이 모두 최근 일주일간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뿐 아니라 국채 시장, 원자재값 등도 동반 폭락하면서 인버스 투자자들은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 선물 지수 하락(국채 금리 상승)분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구조인 KB자산운용의 ‘KBSTAR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상장지수’ 역시 최근 일주일간 3.98% 올랐고, 금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금값이 하락하면 두 배만큼 수익을 올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골드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도 3.32% 상승했다.
코스피 하락하니, 코덱스ETF 거래량도 급증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코덱스 인버스 ETF의 거래량은 지난달 26일 409만1379주에서 장중 2600선을 터치했던 29일에는 744만2171주까지 늘어났고, 다시 2500대로 지수가 하락한 31일에는 1457만6428주로 급증했다. 코스피가 고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후 꾸준히 줄었던 인버스 거래량은 전날 급락 장세 속에서 다시 1067만6049주까지 급증했고, 이날은 2066만4372주로 하루만에 거래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코스닥 하락에 베팅하는 코덱스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 역시 지난달 26일 1536만1882주였던 일 평균 거래량이 이날 5985만814주까지 훌쩍 뛰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인버스는 단기 투자 성격이 강하다”며 “지난달 말 증시가 급등하면서 고점이라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단기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주 들어서 패닉 장세 수준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오히려 앞으로 주가 상승을 노리고 레버리지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코덱스 레버리지 ETF 일 평균 거래량은 2207만1553주였지만, 이날은 4146만1830주로 두 배가량 늘어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지난달 2600선을 찍은 뒤 현재까지 불과 6거래일만에 1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며 “지수가 빠질만큼 빠졌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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