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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보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휴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주 휴가를 다녀온 박수현 대변인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비롯한 일부 참모진들은 문 대통령 입장 전에 휴가 이야기를 꺼내며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4박5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한 상태였지만 일부 청와대 참모진들의 경우 이번 주가 휴가였다. 특히 휴가를 떠난 임종석 비서실장은 뜻하지 않게 큰 웃음의 주인공이 됐다. 문 대통령이 날린 아재개그성 농담에 청와대 참모진들이 뒤집어진 것이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좌석은 문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고정석이 없다. 도착하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 앉은 선착순 방식이다. 다만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실장은 관례적으로 고정석이 있다. 문 대통령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임종석 비서실장이, 왼편에 정의용 안보실장이 각각 앉는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보통 임종석 비서실장 옆자리에 앉고 장하성 정책실장의 경우 문 대통령 맞은 편에 앉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종석 실장의 휴가로 문 대통령 오른편 자리가 비어있었다. 공교롭게 정의용 실장이 그 자리에 앉았다. 곧바로 애교섞인 견제구가 날아들었다. 청와대 분위기 메이커인 장하성 정책실장은 “승진한 겁니까”라고 농담을 건넸고 문 대통령 역시 “이 자리가 탐나십니까”라며 거들었다. 순간 청와대 참모진들 사이에서는 대폭소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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