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3D프린터업체 로킷의 유석환(58)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바이오 3D프린터 세미나’에서 새롭게 출시한 바이오 3D프린터 ‘인비보’를 소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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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이오 분야가 분명 장밋빛 전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한국이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이를 보조할 만한 장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인비보를 만든 계기”라고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인비보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바이오 3D프린터다. 고체인 스캐폴드와 바이오잉크를 동시에 출력하는 기능으로는 세계 최초다. 스캐폴드는 세포가 살아갈 구조체며, 바이오잉크란 세포를 넣어 분사하는 재료다. 바이오잉크를 통해 스캐폴드에 자리잡은 세포가 스캐포드의 모양에 따라 장기나 뼈, 피부 등으로 성장하는 것.
예컨대 인비보로 신장 모양을 프린팅한다. 신장모양의 스캐폴드 안에는 바이오잉크로 채워진 신장세포가 자라게 된다. 수 개월 후에 신장 모양대로 신장이 자라게 된다. 스캐폴드는 녹아 없어질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안전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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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3D프린터를 이용하면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신장을 만들어 내는 만큼 면역 거부반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이식 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불법시술과 관련된 불랙마켓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로킷의 인비보는 기존의 바이오 3D프린터의 5분의 1에 불과한 가격인 2000만원으로 출시됐다. 로킷은 내달 중에 가격을 1500만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는 분당서울대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식약처 등에 사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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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에서도 인비보가 쓰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유 대표는 “동물실험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개인에 맞는 화장품을 찾고 있다”며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실험용 피부가 필요한데 이를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로킷은 3D프린터를 만들어 파는 회사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오·뷰티를 아우르는 종합기업으로 성장하는 로킷을 기대해 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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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300은 각기 특성이 다른 3가지 재료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만들 수 있는 제품의 카테고리가 훨씬 다양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기존보다 6배 빠르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작이 가능해 편의성이 크게 제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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