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당초 퀴어축제 조직위원회에서 6월 8일부터 5일간 사용하겠다고 신청했으나 다른 단체들도 같은 기간에 사용 신청을 해 조정을 거친결과 조직위는 11일 하루만 광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2차례의 조정 끝에 퀴어축제 조직위는 6월 11일 토요일 하루만 광장을 사용하기로 했고 12일에 사용신청을 낸 다른 단체는 12일 일요일 원래대로 광장을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광장은 현재 서울시 조례에 따라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다. 신고한 기간에 다른 단체의 사용신청이 없으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퀴어축제는 2000년부터 열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서울광장에서 축제를 개최해 보수단체와 기독교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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