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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마담' 아냐!"...'김승원 의혹' 양씨, 신변보호 요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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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9.14 16: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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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하고 후원금 500만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브로커 양모 씨가 법원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봉지욱의 매봉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봉지욱의 매봉쇼' 영상 캡처
14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양 씨 측 변호인은 이날 자신의 뇌물공여약속 혐의 등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서부지법 재판부에 신변보호요청서를 제출했다.

양 씨는 최근 사안의 중대성과 제넨셀, 세종메디칼 소액주주 피해자들의 반발 등을 고려했을 때 위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원에 이 같은 조치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튜브 ‘봉지욱의 매봉쇼’는 최근 양 씨를 인터뷰 했다며 그 내용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양 씨는 “식당과 바를 운영했지, 룸살롱은 아니었다. ‘술집 마담’이라는 지칭이 가장 억울하다”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정정을 요구했다.

양 씨는 자신이 운영한 두 업소의 ‘경양식’, ‘수산요리’ 등이라고 종목이 적힌 폐업 사실 증명서와 내부 사진을 제시하며 “여성 바텐더를 고용한 적은 있지만 여성 접대부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특히 2023년 5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 바로 옆에 서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그 사진도 공개했다.

양 씨는 화장품과 의약품 업체 대표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 씨 측은 내일(15일)로 예정된 재판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법원은 양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모 씨에 대한 검찰의 구형과 최후변론 등을 듣는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재판은 공교롭게도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날과 같은 날이다.

김 후보자는 기업인의 민원을 전달했을 뿐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공개된 녹취록에서 양 씨는 임상시험 승인으로 자신이 이익을 볼 것이란 사실을 김 후보자가 알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더불어 양 씨가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부르고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 후보자가 양 씨의 민원을 전달한 배경에도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는 법조인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양 씨를 처음 알게 됐고, 양 씨의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게 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양 씨 역시 자신이 운영한 업소에 정·재계 인사 등 유명인들이 단골손님이었고 사업을 하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의혹은 한 의원이 앞장서 녹취록과 사진을 공개, 공세를 펼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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