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더리움 급등 다 맞췄다…내년 상반기까지 랠리"[인터뷰]

이용성 기자I 2025.09.15 16:28:24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 인터뷰
이더리움·금 ETF 추천…연속 '잭팟'
추천 종목 3개월 수익률 90% 넘겨
키움 애널들 직접 추천…'해외주식 관심종목' 주목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군사적,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감, 각국 주요 중앙은행의 금 매수 수요 등을 고려하면, 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금값의 우상향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15일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적립식으로 금 투자를 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분배 관점에서 유효하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기가 끝날 무렵인,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심수빈 키움證 연구원, 이더리움·금 ETF 추천…연속 ‘잭팟’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을 일찍이 짚어낸 애널리스트의 안목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앞서 심 연구원은 지난 5월 3주차부터 키움증권의 ‘해외 주식 관심 종목’ 서비스를 통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히 추천해 왔다. 당시 심 연구원은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있고, 러·우 휴전 협정 지연과 동유럽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는 실제 결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온스당 3686.40달러로 마감하며 연일 고점을 두드리고 있다. 심 연구원의 선택은 최근 2주간 키움증권 ‘해외주식 관심 종목’ 서비스 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사실 심 연구원의 ‘픽’이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내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금 관련 ETF와 함께 7월 1주차부터 가상 자산 이더리움의 상승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더리움 선물 ETF를 추천 종목으로 꾸준히 제시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종목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심 연구원은 “비트코인에 가려졌던 이더리움은 글로벌 운용사 매입과 규제 명확화 기대 속에서 반등 여력이 컸었다”며 “스테이블 코인이 대부분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기에 이더리움이 대장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ETF와 금 ETF를 포함한 심 연구원의 추천 종목 한 달 누적 수익률은 24.6%, 3개월 누적 수익률은 90.7%에 이른다. 이는 집계한 같은 기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들 중 수익률 1위다.

키움證 ‘해외주식 관심 종목’ 신뢰도↑…투자 참고 지표

심 연구원의 사례는 단순히 개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키움증권이 운영하는 ‘해외주식 관심 종목’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이 서비스는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소속 30여 명 애널리스트가 전원 참여해 매주 월요일마다 종목이나 ETF를 추천하고, 주간, 누적 수익률을 비교한다.

해당 서비스는 이미 누적 이용자 30만명을 돌파하며 키움증권의 대표 투자 플랫폼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단순히 종목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애널리스트의 성과를 그대로 검증할 수 있는 ‘성과 공개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해당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주식 관심 종목’ 서비스를 기반으로 ‘미국주식 키움리서치랩’을 출시하기도 했다. 가입 고객은 애널리스트들이 매주 추천하는 약 30개 종목 중 6개 종목에 10%씩 자동 투자한다. 또한 위험 지표 수준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3종목을 자동 선정해 10%씩 투자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종목과 ETF 수익률을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들이 실제 성과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애널리스트들이 기계적으로 종목을 추천하기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종목을 제시하도록 시스템화했으며,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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