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소비자, 산업 및 건강 관리 제품 생산업체 3M(MMM)이 귀마개 소송 비용 관련, 3분기 순이익이 하락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조정수익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 24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스카치 테이프, 포스트잇, 커맨드 스트립, N95 안면 마스크 제조업체인 3M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38억6000만달러(주당 6.77달러)에서 20억8000만달러(주당 3.74달러)로 하락했다. 이 결과에는 귀마개 소송 관련 합의로 인한 42억달러의 비용이 포함됐다.
조정 EPS는 2.60달러에서 2.68달러로 증가했으며 팩트셋 추정치인 2.34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3.6% 증가한 83억1000만달러로 팩트셋 추정치 79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3M은 연간 조정 EPS에 대한 가이던스를 기존 8.60~9.10달러에서 8.95~9.15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3M의 주가는 4.7% 상승한 89.65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 로만 3M 최고경영자(CEO)는 “재료 과학 혁신에 대한 강점이 글로벌 추세와 부합해 자동차 전기화, 기후 기술 및 산업 자동화와 같은 매력적인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될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3M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7.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