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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장을 살해한 모자가 피 묻은 옷가지와 흉기를 담은 가방을 옮기는 모습이다.
조수석에는 흉기를 휘두른 15살 B 군이 탑승했다. 뒷좌석에는 숨진 피해자가 실려 있었다.
숨진 가장의 몸에선 수면제와 농약 등이 검출됐다. A군과 B씨는 수개월 전부터 주사기를 구매하는 등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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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주사기로 피해자의 눈을 찌르고 음식에 독극물도 넣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자 아들을 범행에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B 군은 경찰조사서 이렇게 못 살겠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범행에 동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찰은 A군과 B씨의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차에 옮겨 싣는 과정 등을 재연했다. 다만 이들은 계획적인 범행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흉기를 친척 집 인근 뒷산에서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 수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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