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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측은 “존 크랑코 재단은 작품의 수준과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 공연마다 직접 주역을 결정한다”며 “지난 8월 존 크랑코 재단 관계자가 발레단을 방문해 이들의 연습 과정을 눈여겨 본 뒤, 엄격한 영상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캐스트를 최종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선 홍향기-강민우가 새로운 페어로 출연한다. 한상이는 이동탁과 함께 페어로호흡을 맞춘다. 2009년 ‘오네긴’ 국내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던 강미선-이현준 페어, 2020년 공연에서 실제 부부로 최고의 하모니를 보여준 손유희-이현준 페어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올가 역의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서혜원, 렌스키 역의 이고르 콘타레프, 그레민 공작 역의 이승민도 이번 ‘오네긴’에 새로 캐스팅돼 관객과 만난다.
‘오네긴’은 유니버설발레단이 2009년 한국 발레단 최초로 공연권을 획득해 그해 국내 초연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이번 공연은 초연 이후 6번째 공연이다. ‘오네긴’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