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절반이 기술 인재”…온투업 피플펀드, 연차보고서 발간

황병서 기자I 2022.05.10 15:11:32

166명 중 81명 기술팀 소속
소매금융 비중 100% 끌어올려
대환대출 통한 이자 229억원 절감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피플펀드의 전체 직원 166명 중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81명이 데이터 등을 다루는 기술팀 소속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대출 사업 포트폴리오의 약 15%를 차지했던 개인신용대출 등 소매금융 비중을 지난해 100%로 끌어올리며 사업구조를 재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피플펀드)
온투업체 피플펀드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차보고서에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1호 온투금융사로 등록을 완료한 후 빠르게 성장한 △사업 성과, △AI(인공지능)신용평가모형의 고도화, △이용편의성 강화를 위한 노력, △제도권 금융사로서의 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 △브랜드 소통 확대, △중신용자 포용 금융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피플펀드는 2020년 말 정규직 임원 수가 104명이었지만, 올해 3월 기준 166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술 인재로 꾸려진 제품본부는 전사 총원의 48.8%에 해당하는 81명이 소속돼 있다.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인프라 부문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 인력 충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피플펀드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대출 취급액 구성 중 소매금융 비중을 100%로 끌어올리며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피플펀드는 위험(리스크) 체질을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소매금융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실제 2018년 14.7%를 차지했던 소매금융 비중은 2019년 40.4%, 2020년 65.5% 등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100% 소매금융 상품으로 전환했다.

AI에 기반을 둔 신용평가시스템 및 금융사기탐지모델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피플펀드가 신용정보원의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시범 서비스에 참여해 확인한 결과, 중신용자 대출 승인율은 일반 평가모형 대비 169% 상승했고, 2금융권 대출 이력으로 인한 비합리적인 신용등급 하락폭은 68% 개선됐다.

아울러 대환대출을 통한 고금리 대출의 중금리 전환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229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냈다고 피플펀드 측은 설명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2021년은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법적, 조직적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됐다”며 “2021년 12월부터 중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한 소매금융 비즈니스를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피플펀드의 임직원들은 사업 성장을 더 가속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체계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연차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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