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클리노믹스는 기술성 평가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유전체 진단 검사, 액체 생체검사 플랫폼 기반 암 모니터링, 우울증·심근경색·대장암·폐암 등 다중오믹스 조기 진단을 비롯해 다수 기술을 보유한 클리노믹스는 올 들어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4월부터 성장성 특례 상장을 추진해왔다.
1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데, 통상 청구 후 60일 이내 거래소가 상장을 승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9월 중순께 늦어도 10월 중에는 수요 예측 및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2011년 설립된 클리노믹스는 유전체 검사와 다중오믹스 조기 진단 전문 기업이다. 게놈 빅데이터 분석, 유전자 변이 예측, 암 조기 진단, 액체생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도 지사를 열었다.
|
클리노믹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와 관련, 지난 4월 헝가리 정부와 400만 달러(한화 약 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테스트 50만회분이다. 지난해 클리노믹스 매출이 41억원 가량임을 고려하면 연간 실적을 수출 한 건으로 끝낸 셈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클리노믹스에 대한 코스닥 상장 추진이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아미코젠은 클리노믹스의 초기 투자자로 지분 14.3%를 소유한 2대 주주다. 클리노믹스는 헝가리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영업을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클리노믹스는 미국과 영국 지사를 통해 유럽·아프리카·남미 등 여러 국가와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