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내일(30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측했다. 다만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비가 오겠다.
30일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씨로 인해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특히 일부 내륙에는 30도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제주 1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9도 △대구 28도 △부산 24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이어 30일 아침 충남북부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충청도와 경기도, 전라도에는 가시거리 1km 이하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밤부터 아침 사이에는 안개가 짙어지겠다.
30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30일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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