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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많은 내용을 짧은 시간에 전달하고자 긴 단어를 짧은 단어로 줄이려는 성향을 띈다. 우리말에도 셀카 (셀프 카메라), 쌍테 (상커플 테이프), 썬그리 (선글라스)등과 같이 재미까지 더한 짧은 표현들이 많다. 영어에도 많은 약어들을 찾아볼 수 있다. 콤보 combo (combination), 아이디 id (identification), 베지 veggies (vegetables), 파마 (perm -permanent), 브라 (bras - brassiere), 쉐이드 (shades -sunglasses), 비멀 (Beemer- BMW 차), 필리 (Philly - Philadelphi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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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요즘 헤어 스타일의 트랜드인 단발 머리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긴 생머리가 여성미의 트레이드 마크가 더 이상 아닌 듯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여배우들이 짧은 단발머리로 등장해 상큼 미와 귀요 미를 더해 주고 있다. 그들의 상큼한 변신은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머리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머리 스타일은 한번 바꾸면 기르기까지 장시간이 걸리므로 큰 변화를 줄 경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 직선적으로 말하자면, 예쁜 얼굴은 뭘 해도 예쁘다 것을 걸 명심하고 본인의 헤어 스타일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단발 머리는 영어단어로 ‘bob’ 이라고 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인 듯한 이유는 남자이름인 Robert의 애칭으로 Bob, Bobbie, Bobby라는 이름으로 자주 들어 봤을 것이다.
1920년대 미국의 패션 리더였던 유명한 댄서가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아이린 캐슬 (Irene Castle) 이였다. 자신의 이름을 ‘캐슬 밥’ (Castle Bob) 이라고 바꿔 소개하면서 짧은 단말머리를 하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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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날씨에는 긴 머리가 덥고 겨울에는 두꺼운 코트가 머리 스타일을 방해해 단발머리를 하고 픈 충동은 계절 마다 느끼게 된다. 여자의 패션은 헤어 스타일에서 완성된다. 따라서 오랫동안 길러 왔던 긴 머리를 여배우와 비슷한, 상큼 미로 변신하려고 싹둑 자르다 간 자칫 콩순이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으니 머리 스타일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
-‘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소장
-조수진의 Fashion & English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중국 청도 대원 학교 (국제부 영어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