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아파트 1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일 장계영(사진) 씨를 새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강연형 전 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1978년 12월 31일 준공돼 재건축연한을 훌쩍 뛰어넘은 1단지는 지난해 8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이후 추진준비위는 지난해 10월 사전경관계획과 정비구역주민입안 설계’ 업체를 선정하는 등 재건축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추진준비위는 올해 안에 사전경과 심의와 주민제안 정비계획지정 신청을 마친다는 목표로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동의율을 받고 있다.
이번 새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장 씨는 부동산학 박사이자 감정평가사로서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장 씨는 “1대 1, 제자리형 재건축을 추진해 재건축 후 주거환경의 변화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워커힐 아파트는 전용면적 162~226㎡ 등 대형평수를 중심으로 총 14개 동 576가구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1단지 432가구는 재건축을, 2단지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