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8%) 내린 648.09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원, 128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이 190억원의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과 투신이 각각 193억원, 122억원 순매수했으나 사모펀드에서 235억원어치 팔았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비금속, 유통,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가 1% 이상 밀렸으며 IT부품, 통신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 제조업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오락·문화와 음식료·담배는 2%대 올랐고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는 1% 이상 상승했다. 이어 반도체, 금융, 금속,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메디톡스(086900)가 5%나 빠지면서 약세를 보였고 포스코켐텍(003670),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 이상 밀렸다. 이어 컴투스(078340), 바이로메드(084990), 휴젤(145020), 신라젠(21560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는 4% 이상 올랐고 에스에프에이(056190), 코미팜(041960)이 2%대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가상화폐 관련주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신규 사업으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가 16%나 급등했고 드림시큐리티(203650)(7.41%), 우리기술투자(041190)(1.85%)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신경병성통증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지엘팜텍(204840)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바디텍메드(206640)는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19.85%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7561만주, 거래대금 2조7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685개 종목이 올랐고 433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1개, 110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