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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나토, 방위산업 넘어 국제 안보 질서 떠받치는 파트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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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07.10 11:30:44

지난 9일 튀르키예 관영 매체와 인터뷰
“유럽·태평양, 공통의 안보 도전 속 긴밀하게 연결”
“새로운 시대 안보, 군사력만 아냐…신뢰가 좌우”

[울란바타르=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한국과 나토가 단지 강력한 방위산업을 함께 구축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수십 년간 국제 안보 질서를 함께 떠받치는 장기적 전략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전날 튀르키예 국영통신사 아나돌루통신(Anadolu Agency)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간의 비전에 대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내가 앙카라에서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간단하다”며 “안보는 더이상 지리적 경계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은 공통의 안보 도전에 의해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새로운 시대에는 안보가 군사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기술 혁신, 회복력 있는 산업 기반,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안보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방산포럼에서 제안한 ‘한국·나토 방산 협력 2.0’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과 나토의 방산 협력은 주로 방산 장비 조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서 “한국-나토 방산협력 2.0은 단순히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며 함께 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핵심 기술이 보호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필수적인 역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면 어떤 방산 협력도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가에 따른 성과로 이 대통령은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협상 개시, 다국적 협력사업 참여 확대, 그리고 나토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은 보다 폭넓고, 더욱 긴밀하며,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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