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원유수입 한시 허용”...비트코인 7.2만달러 회복 타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정훈 기자I 2026.03.13 10:41:37

국제유가 급등에 베선트 재무 “각 국에 러시아 원유 구매 허가”
“유가 상승 단기적 일시적 교란...장기적으로 경제에 막대한 이익”
비트코인 한때 7.2만달러 턱밑까지...6일 이후 1주일 만에 최고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한시적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각 국이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유가가 하락하고 비트코인은 단숨에 7만2000달러 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13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2% 가까이 상승하며 7만1500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3.4% 이상 상승하며 211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유가 급등에 대응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 안정과 에너지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밝힌 덕이었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기존 공급 물량의 글로벌 도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미 재무부는 현재 해상에 묶여 있는 러시아산 원유를 각국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 허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시적으로 오른 유가는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교란에 불과하며, 장기적으로는 우리 국가와 경제에 막대한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유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실제로 유가는 목요일 거의 10%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고, 이는 이미 약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의 낙폭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약 2달러 가량 상승폭을 반납했으며, 현재 배럴당 9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오전 0시 1분 이전 선박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해 오는 4월 11일까지 판매를 승인하는 새로운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 이는 중동 사태로 유가가 폭등한 데 따른 조치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부과된 경제 제재를 일부 완화한 것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