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지원 강화…"수출 1조 달러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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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26.03.03 11:00:04

코트라,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연간 최대 2억 원…맞춤형 지원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중소·중견기업별 맞춤형 지원 확대에 나섰다.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공사(코트라)와 산업통상부는 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이하 중견글로벌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월까지 총 301개사 지원기업을 선정한 ‘중견글로벌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예비중견 및 중견기업에 특화된 수출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연간 최대 2억 원(기업 매칭액 포함, 규모에 따라 30~70% 국고 보조)의 범위에서 △일대일 수출 컨설팅 △해외무역관 특화마케팅 △전시회 참가 △해외 시장조사 △해외규격인증 등 수출에 꼭 필요한 7000여 개 서비스 메뉴판 중 맞춤형으로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코트라는 3월 부터 선정기업들을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 최적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중견기업 수는 전체 기업의 1.4% (5868개사)에 불과하지만 국가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해 수출기여도가 높다. 지난 5년간 ‘중견글로벌 사업’ 참가 기업들의 연평균 수출 성장률도 10.5%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증가율(약 2.6%)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작년 참가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6900만 달러로, 총 230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동 사업에는 일부 중소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국가 전체 수출 확대를 위해 중견기업 역할이 강조되는 이유다.

이번에 선발된 301개 정예 기업의 수출 역량을 보면 매출 규모에 비해 수출 규모가 10% 이하로 미미한 ‘내수 중심형’과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수출 주도형’ 기업군으로 나눌 수 있다. 내수 중심형 기업은 ‘수출 기업화’를, 수출주도형 기업은 ‘시장 다변화’를 집중 지원받게 된다.

‘수출 기업화’ 대상은 연 매출 8000억 원 이상임에도 수출 비중은 10% 미만인 내수 중심 기업이다. 전체의 4.3%에 해당한다. 자본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이들 기업이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을 통한 ‘수출대행 패키지’를 집중 지원한다. 현지 시장조사부터 유력 바이어 발굴, 맞춤형 해외 마케팅, 계약 체결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수출 DNA를 심을 계획이다.

이미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출 강자’(전체의 33%) 기업들은 시장 다변화를 집중 지원한다. 주력 시장을 넘어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132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비관세장벽과 폐쇄적 공급망 등 현지 어려움도 극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수요기업 파트너링, 현지 특화 규격 인증 획득, 현지화 컨설팅 등을 통해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에 안착하고 K-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301개 사는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길 핵심 전력이 될 것이다”며,“ 내수초보 및 지역 기업 지원에 더해 수출 국가대표 양성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별 맞춤형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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