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MRVL)의 주가는 30일(현지 시간) 장 전에 3% 하락해 61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에는 1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그 가운데 데이터센터 매출은 14억달러를 차지해, 예상치와 부합했다.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61센트보다 상회했다.
바벨 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인 매트 머피는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강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라며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0억달러로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마존과의 협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또, 세대 AI 칩 시장에서의 입지를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불신이 생기며 다수의 투자은행들은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의 투자의견을 하향한 바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도 의문을 해결한만한 발표는 없었으며, 주가 또한 연초 대비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