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파장' 국힘 혼란 틈 타...이준석 "개혁신당 당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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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기자I 2025.05.08 10:13:26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갈등에 국민의힘 ''내홍''
이준석 "정치권 비상식 지치셨느냐, 개혁신당에 입당"
"국민의힘 경선 이후 개혁신당 당원 급증"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개혁신당 당원이 되어 달라”고 홍보했다. 최근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경선 전후로 당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보수 성향 유권자들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8일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권의 비상식과 비논리에 지치셨느냐. 대한민국 정치권을 논리와 상식을 기반으로 재편해 나가겠다”며 “단 2분만 투자하시면, 개혁신당에 입당하여 그 길에 함께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11일) 전 후보 단일화는 없다”며 자신에 단일화를 재촉하는 당 지도부에 전면 대응을 한 날이다.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간 ‘단일화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일정은 당무우선권을 가진 자신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당 지도부에서는 후보 등록 마감일 이전 단일화가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단일화 일정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유는 11일 이전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한 후보는 자비로 대선 후보 등록 비용을 감당해야 하고, 국민의힘 번호인 ‘2번’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후보는 대선 등록일 전에 단일화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한 상황이어서, 단일화 일정에 따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갈리게 된다.

앞서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해 왔는데,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구체적인 단일화 일정을 밝히지 않아 당내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당 지도부가 나서 단일화를 위해 대선 ‘최종 후보자’ 지명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오는 11일 소집했지만, 김 후보는 “강제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라며 전국위원회를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까지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인 보수 유권층을 최대한 흡수하려는 모양새다. 실제로 개혁신당 당원은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던 4월 말 1만명 가까이 급증했다고 한다. 개혁신당 당원은 최근 1년간 7만명 정도로 유지됐지만, 4월 말 2주 동안은 약 9000명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자가 이제 저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오 시장, 홍 전 시장, 안 의원 등을 지지하며 합리적 개혁과 미래 비전을 꿈꾸던 많은 당원들께서 이제 그 뜻을 이어갈 새로운 선택지로 개혁신당과 저 이준석을 찾아주고 계신다”고 해석했다.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당내 상황 등 양 진영을 비판하며 ‘새로운 정치’를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반(反) 이재명 빅텐트론에도 이른바 ‘계엄 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며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5일에도 대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다. 조기대선에 책임 있는 두 개의 낡은 거탑을 무너뜨리고, 완전히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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