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엇갈린 실적발표와 여전히 안정적인 고용지표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9시32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42%, 0.17% 오르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0039%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중 11% 가량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2%가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내놓았다.
그런 가운데 이날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은 결과가 엇갈리며 주가 희비도 개장 초 나뉜 상황이다.
블랙스톤(BX)은 분기 매출액이 36억9000만 달러로 추정치25억60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선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주가는 1% 넘는 하락 중이다.
반면 DR호턴(DHI)은 주당순이익(EPS)와 매출액이 모두 추정치를 넘어서며 3% 가깝게 상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장 전 공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2000건으로, 월가 예상치 21만5000건을 밑돌았다.
랜드버그 베넷 프라이빗 자산운용의 마이클 랜드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낮아지며 최근 몇 주간 주식시장이 부진하다”며 “단 강력한 1분기 실적 성과로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