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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대통령께서는 한평생 다섯차례 죽을 고비, 오랜 수감생활, 망명이라는 모진 고초를 겪었다”면서도 “언제나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았고 항생 미래를 준비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라가 안팎으로 어려운 지금 다시 김대중 정신을 되새긴다”면서 “불의한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원칙을 지킨 인동초의 뚝심,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시대를 통찰했던 혜안, 한반도 평화를 향해 흔들림없이 나아갔던 강철 같은 의지, 저희들이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내년 봄, 반드시 전국 곳곳에 행동하는 양심을 꽃피우도록 하겠다”면서 “무책임한 권력이 파괴해가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민생경제를 살려내 대통령님의 내년 15주기 영전에 기필코 새 출발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이 대표에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그만하고 나라를 위해 같이 하자”고 기자들에 말했다.
행사장 기자들은 인 혁신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이 대표에 질문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행사장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