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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브라질서 남북교류…김문철 北 패럴림픽 선수단장과 환담

김성곤 기자I 2016.09.08 16:16:50

IPC 집행위원으로 2016 리우패럴림픽 참석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상황 검토 계기”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자격으로 2016 리우 패럴림픽에 참가한 나경원(왼쪽 첫번째) 새누리당 의원이 현지시각 7일 리우 현지에서 북한 김문철(왼쪽 두번째) 패럴림픽 선수단장을 우연한 만나 환담을 나눴다(사진=나경원 의원실 제공)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현지시간 7일 2016 리우 패럴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현지에서 북한 김문철 패럴림픽 선수단장을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나 의원은 이날 김 단장과의 만남에서 북한 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에 축하 인사말을 건네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특히 2017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에 대한 북한의 참석을 권유했고 김 단장은 이에 “북한에도 다운증후군 선수가 있으니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나 의원은 “북한의 이번 패럴림픽 참가가 북한장애인들의 인권증진과 장애인에 대한 존중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패럴림픽도, 스페셜올림픽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 의원은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자격으로 리우패럴림픽에 참석해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대회 개막 전 진행되는 패럴림픽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것은 물론 성화점화 행사 및 각종 대회 시상식 주관, 대한민국 선수단 격려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아울러 “이번 리우패럴림픽을 바탕으로 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있어서 준비가 미흡한 부분들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6 리우 패럴림픽에는 76개국 4,350명의 장애인 체육인들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11개 종목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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