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0만불 이어 2년 연속 수상
풍력 점검 기술을 방산으로 확장해 수출 견인
국토부 첫 ‘드론 우수사업자’ 인증 획득… 행정 절차 간소화로 사업 속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드론 AI 기업 니어스랩(대표 최재혁)이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2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2년 연속 거둔 성과로, 풍력발전 점검 솔루션의 안정적인 해외 매출 성장과 방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니어스랩은 민수 시장에서 검증된 자율비행 기반 AI 기술을 국방 영역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기술 경쟁력을 넓혀왔다. 올해 CES 2025 최고혁신상, 에디슨 어워즈 수상, 디펜스포스트 ‘글로벌 100대 방산 드론 기업’ 선정 등 국제적 기술력을 잇달아 인정받으며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했다.
특히 중동·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방산 드론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실적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더 다양한 해외 지역으로 공급망을 넓히고 장기 성장을 견인할 수출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니어스랩은 올해 국토교통부가 처음 도입한 ‘드론 우수사업자’ 인증에도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은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해외진출 지원사업 가점, 비행 승인 등 각종 행정 절차 간소화·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니어스랩의 사업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 | ‘카이든’ |
|
최재혁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AI 기술이 풍력 점검을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드론 우수사업자 인증이라는 든든한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국가의 하늘에서 니어스랩 드론이 활약하도록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