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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025년에도 반도체 부문의 개선된 이익창출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자산매각 등을 통한 비영업현금흐름 유입이 지속되며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부진한 실적이 장기화될 경우 신용도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된다.
롯데그룹은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며, 그룹의 재무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은 그룹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으나, 비우호적 수급환경 조성으로 2022년 이후 3개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롯데그룹의 순차입금은 2021년 말 24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4년 말 37조8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며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석유화학 등 주요 사업의 부정적 사업환경을 감안하면 높아진 채무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장기적인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그룹의 높아진 채무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LG그룹 석유화학 부문은 2023년 이후 영업적자를 시현하며 부진한 실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 최대 전방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며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 2019년 이후 누적된 대규모 증설로 공급 부담이 가중되며 전반적인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가 크게 하락한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은 과거 대비 저조한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LG그룹은 배터리 부문의 투자 부담을 고려하면 높은 채무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배터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등에 설비 투자가 지속되면서 그룹 전체 순차입금은 2018년말 18조4000억원에서 2024년말 43조100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향후에도 배터리 부문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예정으로, 이익창출력 대비 높아진 채무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그룹 철강 부문은 전체 영업이익의 70% 내외를 창출하며 그룹의 이익창출력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2022년 이후 국내 건설경기 저하,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확대에 따른 롤마진 감소 등 시황저하 상황이 지속되며 영업수익성은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부문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라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투자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요 전기차 시장인 중국, 유럽,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이 모두 둔화됐다. 포스코퓨처엠을 제외한 이차전지소재부문 그룹사들의 경우 아직 투자가 진행중인 상황이거나, 가동 초기단계로 본격적인 매출 발생 전단계에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경우, 단기간 내 부문의 실적회복 가능성이 높지 않을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약화된 이익기반과 이차전지소재부문의 투자 부담이 단기적으로 유지될 전망인 점을 감안하면 차입부담 증가추세는 불가피하다. 다만, 철강 부문에서 수익성 저하를 방어하고 있으며, 인프라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이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저하를 일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6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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