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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세로 3200선 마감…3년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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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5.07.14 16:00:34

3175.59 약보합서 출발해 0.83% 오른 3202.03 마감
외국인 3500억 규모 순매수
증권가 "관세 불확실성 파급력 제한적일 전망"
상법 개정 보완작업 기대감 등 유입
코스닥은 0.14% 떨어진 799.37에 거래 마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세를 타더니 3200선을 뚫고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처음이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에서 출발해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 및 기관 투자자가 각각 3350억원, 94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 투자자가 3485억원치를 순매수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35%)를 비롯해 멕시코(30%)와 유럽연합(EU·30%)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통보했고, 관세율을 통보받지 않은 국가들에도 보편 관세를 15~20%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는 발표를 했었다. 미국발 ‘관세 폭탄’ 이슈로 이날 시장 불확실성이 예상됐으나, 이미 미국에게 관세 통보를 받은 우리나라의 경우 그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는 상법 개정 보완작업에 따른 기대감 등이 유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법안이 잇달아 발의되며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부터 주식시장은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하겠지만, 단기 변동성만 유발할 뿐 지수 추세를 훼손시킬 정도의 파급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 한정해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을 지속 확대하는 뉴스플로우 등장 여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83%, 중형주는 0.97%, 소형주는 0.76%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6.47%, 유통이 3.94% 올랐다. 다만 IT서비스가 1.76%, 기계·장비가 1.0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2%) 내린 6만 24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500원(2.02%) 떨어진 31만 5000원에 거래됐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4000원(1.36%) 오른 29만 8500원, 현대차(005380)는 9000원(4.33%) 오른 21만 70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28%) 오른 802.73에 출발해 1.10포인트(0.14%) 떨어진 799.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308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661억원, 462억원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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