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조선 특화’ 철강재 표면처리 국제표준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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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5.03.31 17:31:37

조선해양플랜트업계와 다자간 업무협약
“조선업계 불편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조선해양플랜트업계와 함께 조선(선박건조)에 특화한 철강재 표면처리 기준을 만들어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박광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융복합산업연구소장(앞줄 왼쪽 3번째)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비롯한 조선·해운업계 관계자가 지난 28일 KTR 울산2청사에서 선박 건조용 철강재 표면 전처리 효율 개선을 위한 기준 정립 및 표준 제정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R)
KTR은 지난 28일 KTR 울산2청사에서 이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등 국내 조선사를 비롯해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와 노르웨이 선급협회 등 해외 주요 조선 발주사 단체도 함께 했다.

KTR 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 철강소재 표면처리 기준을 만들고 이를 국제표준화하는 작업에 나선다. 국내 조선사는 지금까지 선박용 철강재의 녹 발생을 막기 위해 도료 코팅 전 표면을 전처리할 때 발주사 요청에 따라 대체로 전체 산업에 쓰이는 철강 표면처리 국제표준(ISO 8501-1)을 기준으로 삼아 작업해 왔으나, 이는 실제 현장의 방식과 달라 불필요한 도장 재작업과 과도한 표면처리 요청 등 불편이 뒤따랐다는 게 KTR의 설명이다.

KTR은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 현장의 철강재 도료 코팅 작업 과정에서의 오염 종료와 등급별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이 평가를 토대로 국제 표준안을 마련한다. 또 이렇게 마련한 국제표준안을 국내외 학술대회와 국제표준 회의에서 알려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광화 KTR 융복합산업연구소장은 “KTR은 국내 최초로 세계 5대 선급 지정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국내 대표 조선해양 시험·인증기관”이라며 “보유한 전문인력과 시험·평가 노하우를 활용해 조선업계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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