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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인 티빙, 웨이브와 넷플릭스, 뷰(홍콩), 다즌(영국), 카날플러스(프랑스) 유넥스트(일본) 등 글로벌 OTT 기업들이 참가해 상생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상상 이상의 스트리밍’을 주제로 국내 OTT 사업자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OTT 기업의 성공전략을 공유하고 매년 경쟁이 심화되는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해 OTT 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 간 상생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OTT시장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또 재니스 리 홍콩 뷰 대표가 ‘아시아 OTT 시장 현황 및 발전방안’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최주희 티빙 대표가 온라인 스트리밍과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특별세션으로는 존 글리셔 다즌 부회장이 OTT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스포츠 콘텐츠의 경쟁력에 대해 얘기했다. 다즌은 F1,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프로농구(NBA), UFC 등 중계권을 보유한 스포츠 특화 글로벌 OTT 플랫폼이다.
이후 비벡 쿠토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업 대표가 OTT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망하고, 일본 내 자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유넥스트의 텐신 츠츠미(Tenshine Tsutsumi) 대표가 현지 OTT 시장 현황과 성공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또 유럽, 아프리카 등 31개국에 진출한 프랑스 대표 미디어 그룹인 카날플러스의 최병욱 수석부사장이 해외 진출사례를 발표뒤 김기주 한국리서치 본부장이 해외 국가별 미디어 이용 행태에 대해 진단했다.
아울러 국내 OTT 중 유일하게 해외 진출 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박근희 코코와(KOCOWA) 대표가 K-OTT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마지막 순서로 ‘한국 OTT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성동규 중앙대 교수 발제 이후 문철수 한국 OTT 포럼 회장 사회로 박종환 티빙 부장, 노동환 웨이브 리더, 이성민 방송통신대학교 교수,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제작한 장호기 PD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미디어산업 환경이 격변하는 지금, 국가 간 그리고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힘을 합칠 때 OTT산업은 지속 발전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국내 OTT 기업이 K-콘텐츠를 타고 해외시장으로 뻗어 나가,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