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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국내 단백질 식음료 시장의 강자는 매일유업(267980)과 일동후디스가 꼽혀왔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단백질 관련 브랜드 ‘셀렉스’를 선보인 후 누적 매출 3100억원을 돌파했다. 뒤이어 일동후디스는 인기 트로트 가수 장민호를 앞세워 2020년 ‘하이뮨’을 론칭한 후 현재 누적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는 폭발적 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들은 올해 단백질 식음료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백질이 면역력 향상 및 근손실 방지뿐 아니라 몸매 관리에도 탁월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주목을 받아서다. 사실상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된 올해 여름 야외 활동을 위해 기존 어르신뿐 아니라 젊은 소비자들도 단백질 식음료를 찾아 나섰다.
다른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이 단백질 식음료 관련 브랜드를 론칭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앞다퉈 도전장을 내미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삼양식품(003230)은 지난달 말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를 론칭했다. 첫 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프로틴드롭’을 선보였다. 웅진식품 역시 지난달 초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솔브앤고’를 론칭하고 단백질 베이스 음료 ‘면역&항산화’와 ‘피부&장’ 2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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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기존 종합식품 브랜드 ‘닥터유’에서 파생된 고함량 단백질 브랜드 ‘닥터유프로(PRO)’를 지난해 6월 론칭한 이후 음료와 바 형태로 꾸준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단백질바, 초코 드링크, 단백질 파우더에 더해 지난 26일 단백질바 크런치, 바나나 드링크, 단백질 파우더 딸기·초코 등을 추가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나섰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 전환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시 맛있게 영양을 보충하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 식음료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시장 역시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