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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신세계 백화점 앞 유세에서 나서기 전 묵념으로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얼마 전 사고가 있었다. 어려움 당한 그 분께 묵념을 잠깐 하고 시작하겠다”며 “잠시 경쟁하고 나눠있더라도 결국 대한민국 국민이고 함께 해야 할 공동체 구성원이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양당 독재체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상대방 잘못하면 내게 기회가 온다. 이게 양당 독재체제 때문이다”라며 “상대방의 실수를 내 기회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지탄 받으면 내게 기회가 오는게 구태 정치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무능`을 꺼내며 이 후보의 `유능함`을 부각시켰다. “정책 현장성은 이재명 전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도 백신 부스터샷 맞고 있죠. 백신만 부스터샷 맞으면 되겠냐, 경제도 부스터샷 해야 한다”라며 “방역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PPP정책을 선진국도 했다. 코로나로 진 빚 국가가 인수해서 채무 조정하고 탕감하겠다. 다시 일정적 경제 회복으로 돌아가게 이재명이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무능함도 부각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언급한 `사드 배치`에 대해 언급하며 “굳이 1.5조원 주고 사오겠다는 게 바보라서 그런가, 몰라서 그런가”라며 “만약 몰라서 그랬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얘기하는데 이제 알고 지금쯤 철회하겠지 않냐. 끝까지 우기는 사람 있다”라고 말했다.
`선제 타격`에 대해서도 “미사일 부대 지휘관은 말할 수 있다. 외교도 하고 평화를 지켜야 할 대통령이 상대에게 `너 선제타격한다. 죽여버린다`하면 갈등이 고조되지 않냐”라며 “제재할 땐 하더라도 조용히 해야지 시끄럽게 하면 싸움만 커진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에 두산 등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계약한 내용을 거론하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왜 기업 유치한 저를 혜택 준다고 비난하나. 근데 본인은 새만금 가서 인센티브 줘서 유치한다고 한다”라며 “대체 왜 이런데유, 왜 이러는 거에유”라고 사투리로 말했다. 이어 “정치권력을 사적이익을 위해 오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기업 유치 고사지르면 되냐. 명태, 북어포 들고 바늘로 찌르고 하면 기업이 오냐. 기업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