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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텔레마케터 사칭해 고객에게 욕설한 남성 고소

김대연 기자I 2021.07.08 16:47:50

남대문서, 업무방해 혐의로 A씨 입건
SKT "'텔레마케팅 통화내용' 사실 아냐"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경찰이 SK텔레콤(017670) 직원을 사칭해 여성 고객에게 욕설을 한 남성을 수사 중이다.

SK텔레콤이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텔레마케팅 통화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알리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페이스북)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SK텔레콤 직원을 사칭해 고객에게 욕설을 한 남성 A씨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7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날 A씨 때문에 회사의 가입자 유치 업무를 방해 받았다며 그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K텔레콤 텔레마케터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광고성 전화를 끊으려는 여성 고객에게 욕설을 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최근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텔레마케팅 통화내용’은 발신지가 SK텔레콤 고객센터가 아니다”라며 “고객 케어를 위해 1502, 1525 국번만 사용하고 개인 휴대폰을 사용해 전화드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추가 피해 및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SK텔레콤의 많은 상담사들이 이같은 일로 낙담하지 않도록 잘못된 사실 언급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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