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납제가 제도화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미술품 시가감정이 필수적인 만큼 그 중요성에 대해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국내에 신뢰할만한 감정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하다는 지적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양 교수는 미술품 시가감정 분야 과제로 공공 기관 감정 기능 전문가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감정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술품 감정 관련 전공이 대학원에 개설된 바 있으나 현재는 중단됐고, 현업을 통한 실무 경험을 쌓기도 힘들다”며 “문화재청, 국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공공·행정기관에 부여된 미술품 진위감정, 가치평가, 과학분석 분야 전문성을 개발하고 직무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가감정 전문가를 양성하기에는 국내 감정 수요가 공급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패널로 참여한 김보름 세종대학교 교수는 “시가감정 제도가 정착된 미국의 경우 과세, 담보설정, 보험, 상속, 재한분할 등 다양한 시가감정 수요 기반이 형성된 반면, 국내에는 국세청, 보험사, 은행 등과의 협의가 부재한 실정”이라며 “시가감정 제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관련 협회등과 연계 협력을 통해 감정수요 현황 조사 및 수요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술품 시가감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미술품 및 거래에 대한 문서 자료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용철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은 “미술분야에서 투명한 감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경매 기록뿐만 아니라 미술시장에 존재하는 데이터 분석 및 정보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중장기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석 서울옥션 전무는 “미술품 시가 평가는 상속세를 위한 물납 제도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미술품 기증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체제화될 필요성이 있다”라며 “용도가 무엇이든 정부 차원에서 시가 평가 업무가 필요할 때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컴맹 어르신도 불장 참전…5대銀 ETF 석달새 22.5조 불티[only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80054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