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경춘로 946 일원에 오는 26일 개관하는 ‘이석영 광장’ 및 ‘REMEMBER 1910’의 개관을 하루 앞둔 25일 고종황제가 잠들어 있는 홍릉 침전에서 국가와 가정에 큰일이 있을 때 관련 신령에게 그 사유를 고하는 고유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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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제에 참석한 조광한 시장은 고종 황제에게 잔을 올리면서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의 성공적인 운영과 남양주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조광한 시장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홍유릉은 우리 근대사의 잊을 수 없는 치욕과 한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처의 현장”이라며 “2019년 3월, 지난 10여 년 간 흉물로 방치됐던 목화웨딩홀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만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홍유릉 일대를 역사적 반성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역사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뜻을 전했다.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은 화도읍 가곡리의 땅을 모두 팔아서 광복군의 초석이 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석영, 이회영, 이시영 선생 등 6형제의 애국심 및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억하는 공간과 청소년들이 반민족행위처벌법에 따라 친일잔재를 단죄할 수 있는 역사법정, 역사감옥 등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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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26일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의 개관식을 진행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남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MY-N 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은 개관 당일 오후 2시부터 정식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