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멈춰도 걱정마세요"…드라마 속 등장한 현대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김민정 기자I 2018.06.26 15:53:43
현대차의 ‘마이카스토리’ 앱을 실행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면 (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 캡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현대자동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JTBC ‘미스 함무라비’에 등장하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함무라비’ 10회에서는 류덕환(정보왕 역)이 우여곡절 끝에 이엘리야(이도연 역)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 현대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류덕환은 도로가 정체된 탓에 첫 데이트 약속시간에 늦었고, 설상가상 자신이 타고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배터리까지 방전될 위기에 처했다. 이 상황에서 류덕환은 핸드폰으로 현대차의 ‘마이카스토리’ 앱을 실행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이용,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차량인 ‘코나 일렉트릭’이 도착해 전기를 충전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드라마 속에서 전기차 및 관련 서비스 등장은 이색적인 사례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전기차는 정부의 보조금 혜택과 실주행거리 등 기능향상이 이뤄지며 출시 후 완판이 이뤄질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1월 1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1만 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돼 늘어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마이카스토리’ 앱을 실행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면 (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 캡쳐)
이에 맞게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소비자를 위해 운행 중 방전되거나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운전 중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모두 소모해 움직이지 않으면 운전자들은 당연히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 자리에서 긴급 충전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가 가까운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경우 운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면 별도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용차량을 몰고 전담 직원이 직접 찾아가 무료로 충전해준다.

충전서비스는 연 4회 받을 수 있다. 1회 이용시 전기차 하루 평균 주행거리보다 긴 44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전기차 제작사 가운데 긴급 충전 서비스 차량 보유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전기차 이용 고객들은 긴급 상황 시 현대차 고객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현대 마이카 스토리’를 이용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은 룸미러에 부착된 SOS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 전용차량을 지속적으로 증차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