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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함무라비’ 10회에서는 류덕환(정보왕 역)이 우여곡절 끝에 이엘리야(이도연 역)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 현대차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류덕환은 도로가 정체된 탓에 첫 데이트 약속시간에 늦었고, 설상가상 자신이 타고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배터리까지 방전될 위기에 처했다. 이 상황에서 류덕환은 핸드폰으로 현대차의 ‘마이카스토리’ 앱을 실행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이용,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차량인 ‘코나 일렉트릭’이 도착해 전기를 충전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드라마 속에서 전기차 및 관련 서비스 등장은 이색적인 사례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전기차는 정부의 보조금 혜택과 실주행거리 등 기능향상이 이뤄지며 출시 후 완판이 이뤄질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1월 1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1만 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돼 늘어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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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운전 중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모두 소모해 움직이지 않으면 운전자들은 당연히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 자리에서 긴급 충전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가 가까운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경우 운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면 별도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용차량을 몰고 전담 직원이 직접 찾아가 무료로 충전해준다.
충전서비스는 연 4회 받을 수 있다. 1회 이용시 전기차 하루 평균 주행거리보다 긴 44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전기차 제작사 가운데 긴급 충전 서비스 차량 보유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전기차 이용 고객들은 긴급 상황 시 현대차 고객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현대 마이카 스토리’를 이용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은 룸미러에 부착된 SOS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 전용차량을 지속적으로 증차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