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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마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소재 자신의 자택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자신의 유산과 시신 처리를 발견한 가족에게 맡긴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마 전 교수가 유서를 남기고 스카프로 목을 맨 채 숨진 점에 비춰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세대 국문과 교수 시절인 1992년 발간한 ‘즐거운 사라’로 구속된 바 있는 마씨는 연세대에서 해직과 복직을 반복하다 지난해 8월 정년 퇴임했다. 마씨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