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변호사는 28일 “아직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수사당국이 소환하면 출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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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는 1975년 춘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공안3과장 직무대리, 법무부 검찰4과장, 서울지검 형사1부장검사 등을 거친 검사 출신 변호사다. 1997에는 대구지검에서 2·1차장검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4년 12월 ‘비선실세’로 거론된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가 관련 청와대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들을 고소하는 등 의혹에 휘말렸을 당시 정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최순실 씨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7일 최 씨의 최측근 고영태 더 블루K 이사가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28일 오후에는 비선실세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