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엔케이맥스가 고려대에서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원천 기술을 이전 받는다.
에이티젠(182400)은 관계사 엔케이맥스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NK세포의 배양 및 치료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고려대 의대 이경미 교수는 10여 년 간의 연구를 통해 ‘NK세포의 배양 및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엔케이맥스는 임상시험과 제품개발을 위한 투자와 연구를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NK세포는 인체 내의 면역세포 가운데 하나로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 등을 추적해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NK세포 제조 방법은 복잡한 공정 과정과 고가의 배양 첨가물이 필수적이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암 환자가 적었다”며 “고려대학교 이경미 교수팀은 암 환자와 정상인의 혈액에서 특별한 분리 과정 없이 간단한 배양을 통해 다량의 강력한 항암작용을 가지는 NK세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가 이전받은 기술은 각종 고형암까지 사멸할 수 있는 강력한 항암작용을 지니고 있어 모든 암 환자에게 부작용 없이 투여하는 기술이다. 이경미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팀에서 NK세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엔케이맥스는 앞으로 개발할 NK세포치료제 임상 시험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관계사 엔케이맥스를 통해 NK뷰키트 임상을 통해 얻은 기술력과 고려대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항암 세포치료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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