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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식품 기획하고 로봇으로 생산…K푸드 미래 성장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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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11.03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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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4일 코엑스서 식품산업 국제학술대회
AI 상품기획·디지털 트윈·협동로봇 적용 사례 공유
고령친화식품 정책·지역사회 실증·일본 사례도 논의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식품 수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인공지능(AI)·로봇 활용 방안과 고령화에 따른 식품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상품기획부터 생산·유통까지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를 살펴보고, 건강·영양과 먹기 편한 정도를 고려한 고령친화식품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오는 4일 오후 1시 서울 코엑스에서 ‘제16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와 ‘제5회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K푸드 수출액은 81억 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 같은 기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해외 판로 확대와 함께 식품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부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는 ‘K푸드 글로벌 선진화를 위한 식품산업 3X 혁신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멘스의 스테파니 프랭크 선임 부사장이 식품산업의 미래 혁신기술 필요성과 적용 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AI를 활용한 상품기획과 마케팅·홍보 전략, 디지털 트윈을 통한 생산·유통 시뮬레이션 실증 사례, 피지컬 AI 협동로봇을 활용한 식품 생산공정의 유연화 방안 등을 소개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설비나 공정 등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여러 조건에서 작동 방식을 시험하는 기술이다.

특별세션에선 방송인 럭키로 알려진 아비셰크 굽타 인디아그로 대표가 K푸드 문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소개한다.

2부 고령친화식품산업 심포지엄에서는 ‘모두를 위한 식품, 고령친화식품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초고령사회에 따른 식품 수요 변화를 다룬다. 고령친화식품산업 지원 정책과 운영 현황,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실증 사례, 일본의 산업 발전 과정과 세계 시장 전망을 공유한다.

농식품부는 고령층의 건강과 영양, 섭취 편의성을 고려한 식품 수요에 대응해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뜻의 ‘늘편푸드’라는 명칭도 사용한다.

이번 행사는 현장 참석 외에도 유튜브 ‘농러와 TV’와 ‘국가식품클러스터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AI·디지털·로봇 등 미래혁신 기술을 통한 식품산업의 변화와 초고령사회에 따른 새로운 식품 수요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라며 “기술혁신과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해 K푸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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