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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불영어’에 자연계 상위권 등급 급락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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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5.12.11 13:16:54

종로학원, 정시 지원 5만6860건 조사
SKY 인문·자연계 지원자 영어 평균 등급
인문 0.6등급 떨어질 때 자연 0.9등급↓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상위권 수험생 중에서도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이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6 정시 합격 가능선 예측 및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이 배치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된 직후 정시 지원 5만6860건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SKY’ 자연계열 지원자의 평균 영어 등급은 2.6등급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평균 1.7등급 대비 0.9등급 하락한 수치다.

반면 SKY 인문게열 지원자의 평균 영어 등급은 전년도와 같은 1.8등급으로 나타났다.

SKY와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이화여대 등 주요 10개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도 자연계열 지원자의 영어 등급 하락이 두드러졌다. 10개 대학 자연계열 지원자의 평균 영어 등급은 2.6등급으로 전년 2.0등급 대비 0.6등급 떨어졌다. 이와 달리 인문계열 지원자들의 평균 영어 등급은 2.2등급으로 전년과 비교해 0.2등급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영어 성적 변화는 대학별 영어 반영 비율에 따라 정시 경쟁률과 합격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어·수학·탐구 성적이 비슷한 점수대의 대학이더라도 영어 반영 비중에 따라 지원 양상과 합격 점수가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들 중 수능 고득점자가 상당수 포함됐을 수 있다”며 “내신보다 수능 변별력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시에서 수능 고득점자가 얼마나 합격하느냐에 따라 올해 정시 지원 판도 역시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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