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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HVAC과 관련해 해외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 등을 발표해 왔다. 예컨대 지난 7월 부산대, 킹사우드대, 셰이커그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혹서기 환경에서도 고효율·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HVAC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또 9월에는 국립 창원대와 함께 경남 창원 내 HVAC R&D 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맺고, 초대형 냉동기 ‘칠러’ 등 열관리 설루션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연구해 왔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와 ‘모듈형 냉각 솔루션’를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듈형 냉각 솔루션은 모듈 형태로 설치된다는 점에서 냉각 설루션을 쉽게 떼었다 붙일 수 있고 용량 확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28일 SK엔무브,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액침냉각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LG전자가 지난해 ES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이어온 HVAC 사업 고도화 전략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AI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고열을 내는 AI 서버가 정상 작동하기 위해서는 쿨링 작업을 통해 정밀하게 온도를 제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HVAC 시장은 올해 3286억달러(약 479조원)에서 오는 2035년 5775억달러(약 84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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