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조 유럽 방산시장 열려”…파이버프로, 천궁II 핵심부품 공급사 부각[특징주]

박정수 기자I 2025.03.04 13:51:2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광 계측 및 관성항법장치(FOG 및 IMU) 전문기업 파이버프로(368770)가 강세를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를 늘리라고 유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을 압박하면서 방산주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면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업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파이버프로는 최근의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현재 파이버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4.67%(280원) 오른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및 군비 증강 논의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 방산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동반 강세를 보인다. 유럽연합(EU) 국가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과 방위비 증액을 논의하면서 한국 방산업체들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파이버프로는 국내 방산기업들과 협력해 천궁-Ⅱ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의 관성측정기(IMU)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약 4조 2000억 원)와 이라크(약 3조 5000억원) 등 중동 국가들과의 대규모 방산 계약이 성사되면서, 파이버프로도 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궁-Ⅱ는 유럽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DS투자증권은 “유럽 국가들이 GDP의 5% 수준까지 국방비를 증액할 경우, 82조 원 이상의 추가 방산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며 “납기 속도가 빠르고 가성비가 뛰어난 한국산 무기 체계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파이버프로는 이스라엘 FAST 레이저 그룹과 협력해 광자 솔루션 및 파이버 센싱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의 방산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버프로는 이러한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파이버프로는 △천궁-Ⅱ 등 유도무기 체계 핵심 부품 공급 △이스라엘 방산 기업과의 협력 △유럽 방위비 증가에 따른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라는 세 가지 요인으로 인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버프로의 사업 확장은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방산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는 만큼, 파이버프로의 추가적인 수주 및 해외 진출 가능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