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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033780)는 지난해 매출(이하 연결기준) 5조8724억원, 영업이익 1조167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은 수원 일대 대규모 부동산 사업 종료의 영향으로 1.4% 소폭 감소했다.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해외궐련 사업부문이 매출 1조139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같은 안정적 실적을 끌어냈다. 해외궐련을 포함한 NGP, 건기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조3127억원으로 집계되며 3대 핵심사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외 NGP 사업부문은 지난해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82억4000만개비,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57억1000만개비로 전년 대비 각각 43.0%, 14.4%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세계 담배 수량은 614억개비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600억개비를 돌파했다.
건기식 사업부문도 해외 매출 확대에 따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건기식 매출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조3938억원, 영업이익은 32.6% 증가한 1164억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KT&G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0%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3대 핵심사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0% 이상, 31.5%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KT&G는 이날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3개년(2024년~2026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는 첫 해로 오는 16일 보유 중인 자사주 350만주(315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 또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해 결산배당금은 4000원으로 결의했다. 반기 배당금 1200원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인상된 주당 5200원이 될 전망이며 최종 배당금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 3대 핵심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안착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이행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