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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 이문열 경청 대표, 국민의힘 의정부갑 위원장 도전

정재훈 기자I 2022.06.16 18:17:46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독립운동가 이상만 선생의 후손인 이문열 경기청년모임 대표가 국민의힘 의정부시 갑 조직위원장에 도전한다.

이문열 대표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의정부시 갑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에 서류접수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문열 경기청년모임 대표가 자신의 큰아버지인 독립운동가 이상만 선생의 국가유공자 훈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사진=정재훈기자)
이 대표는 의정부시 청년회의소 부회장과 의정부시 풋살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의정부시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학생 시절 유도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뒀지만 체육인으로서 현재 연세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2015년에는 노인과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사람’을 만들어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 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그가 청년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경기남부 지역 청년들을 모아 만든 경기청년모임은 지난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인천·서울·강원 등 각 지역의 지자체장과 광역·기초의원으로 당선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일제강점기 수십여명의 재일 유학생을 규합해 항일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이상만 선생의 조카로서 항일 독립투쟁 중 결혼을 하지 않고 영면한 이상만 선생의 아들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만 선생은 1968년 대통령 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바 있다.

이문열 경기청년모임 대표는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목숨을 바치신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우리나라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데 노력하겠다”며 “청년부터 어르신 모두 포용할 수 있는 큰 정치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의정부는 구태 정치인은 떠나고 젊고 포용적인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근 치러진 지방선거로 공석이 된 각 지역의 조직위원장 선임을 위해 13일부터 17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정부시 갑 지역은 김동근 위원장의 의정부시장 당선으로 공석이 돼 이번에 공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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