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는 앞서 지난해 여름 첫 번 째 협업 제품 ‘맥콜 오브 듀티 모던 워 페어’를 선보였다. 이 협업 제품이 출시 2개월 만에 130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게이머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자 이번에 두 번 째 콜라보를 실시했다.
패키지에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Call of Duty® : Black Ops Cold War)’ 속 비밀 요원들의 강인한 모습을 강렬한 색감의 스트리트 감성 그래픽으로 그려넣음으로써 기존 맥콜과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인다.
여기에 맥콜 따개 안쪽에 게임에서 쓸 수 있는 경험치 2배 또는 무기 경험치 2배 코드를 지원하는 쿠폰 번호를 넣어 게이머들의 재구매율을 끌어올렸다.
‘쿠키런킹덤팩’에는 최근 출시한 커넬고스트헌터버거와 핫크리스피치킨 2조각, 트위스터, 케이준후라이, 코울슬로, 음료 2잔으로 구성했다.
‘쿠키런킹덤딜리버리팩’은 커넬고스트헌터버거와 징거버거, 치르르블랙라벨치킨 2조각, 비스켓, 음료 2잔으로 구성했다.
패키지에는 쿠키런 캐릭터로 변신한 ‘커넬 샌더스’와 KFC의 앞치마를 입은 ‘용감한 쿠키’가 함께 그려진 스티커를 부착했다. 팩 제품을 구매하면 ‘쿠키런: 킹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퍼즐월드’ 등 쿠키런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5000원 상당의 크리스탈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KFC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혜택도 제공하기 위해 ‘쿠키런: 킹덤’과 손을 잡았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가 이날 선보인 신작으로, 쿠키들과 함께 고대 왕국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RPG 장르 게임이다.
특히 게임 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코드를 일부러 포장 라벨 안쪽에 숨겼다. 다 마신 음료수병에서 라벨을 제거해 분리배출을 돕는 ‘화이트 페트병 캠페인’에 자연스러운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제공 아이템 쿠폰 중에는 게임 내 상위 아이템인 ‘영웅 등급 장신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쇼핑몰 대량 주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로열티(충성도)가 높은 게임사와 콜라보 마케팅이 비대면 열풍을 타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타깃층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는 물론, 게임 속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 증정으로 제품의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