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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Talk 프로그램(밀레니얼의 인구이야기)을 통해 “사람의 특징과 세대의 특징을 구별해야 한다. 이기적이라는 것은 사람의 특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결혼과 출산이 당위적·의무적이었는데 밀레니얼세대 입장에서는 선택”이라며 “의무적이고 당위적인 것이 많았다가 선택적인 것과 ‘나의 자율권’이 많아지는 것으로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관찰해야 인구절벽 문제를 더 잘 정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런 밀레니얼세대의 선택에 대해 공동체를 위한 희생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조직 중심 관점이 워낙 컸다”며 “기존세대가 보면 젊은세대의 개인중심성이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왜냐하면 없던 게 생겨나서 그런 것”이라며 “결코 큰 문제가 아닌 데 없던 게 생기니 더 커 보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런 밀레니얼세대와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에게 해주는 사람이 있고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안 하는 사람이 있다”며 “전자는 나만 알면 되지만 후자는 반드시 상대방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그 사람을 잘 알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무엇에 행복해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싶은지 이해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밀레니얼세대에게도 “기존세대는 그 당시 문화에 익숙하게 살았다”며 “밀레니얼세대와 기성세대 간 사람의 특징과 세대의 특징을 이해하고 같이 보면 간극을 좁히고 잘 연대·상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